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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필드 복귀 우즈, 첫날 3오버파

paul 4 months ago (Last updated: 4 months ago) 1 minute read

발목 수술을 받고 7개월 만에 필드에 다시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는 비교적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경기력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30일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쳤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하는 공식 대회이다. 총상금이 450만 달러에 이르고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다.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선 브라이언 하먼,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에 8타 뒤진 우즈는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18위에 그쳤다.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를 곁들였다.

최장 335야드, 평균 313.4야드의 장타를 터트렸지만, 샷이 대체로 무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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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 안착률이 46.2%에 그쳤고 8번이나 그린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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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버디 가운데 1개만 홀에 딱 붙여서 만들어냈을 뿐이다.

막판에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15번 홀(파5)에서 티샷한 볼이 덤불에 들어갔는데 언플레이블 대신 무리하게 꺼내려다 5온 2퍼트로 2타를 잃었고, 16번 홀(파4)에서는 그린 밖에서 친 세 번째 샷이 두텁게 맞아 보기를 적어냈다.

17번 홀(파3)에서는 14m 거리에서 3퍼트로 1타를 더 잃었다.

3개 홀에서 4오버파를 친 우즈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맞은 버디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우즈는 “라운드 중반부터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이 떨어졌다”면서 “몇 번 샷에 확신이 없었다. 탄도와 궤도를 놓고 고민했다. 평소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감각과 탄도, 거리 조절이 부족했다”고 아직 감각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우즈의 경기력보다 몸 상태가 더 주목받았다.

지난 4월 마스터스를 중도에 기권하고 곧바로 오른쪽 발목 복사뼈 염증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은 우즈는 그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염증은 2021년 2월 교통사고 때 입은 복합 골절상 후유증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발목뼈가 맞닿은 채 몇 달을 지냈는데 수술로 더는 걱정할 일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웨지를 휘두르는 모습에 이어 풀스윙하는 모습을 공개해 필드 복귀가 머지 않았음을 시사한 우즈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복귀 무대로 정했다.

우즈도 “72홀 동안 걷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 아니더라도 우즈는 그동안 자주 허리와 다리 수술을 여러 번 받았다.

게다가 우즈는 다음 달이면 만 48세가 된다.

다행히 이날 우즈는 18홀을 걸어서 도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

걸음걸이가 조금 불편해 보였고, 종종 다리를 흔들며 풀어주기도 했지만 스윙과 걸음걸이는 무리가 없었다.

다만 우즈는 72홀을 치르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 토로했다.

“다리, 허리, 목이 뻐근하다”는 우즈는 “경기 때는 역시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그동안 친구나 지인들과 하던 친선 골프와 달랐다는 얘기다.

우즈는 그러나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경쟁하고 싶었다”는 우즈는 “경쟁할 준비가 된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잘했다. 정신적으로 평소에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4언더파 68타를 때려 3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콜린 모리카와, 캐머런 영(이상 미국)이 3언더파 69타로 뒤를 이었다.

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오버파 73타를 쳐 16위로 첫날을 마쳤다.

허리 수술을 받고 우즈처럼 7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윌 잴러토리스(미국)는 9오버파 81타를 적어내 아직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음을 알렸다.

우즈의 칩샷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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