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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탐사선에 시 새겨 목성 얼음위성행…”신비를 찬양하며”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우주와 지구의 통합 표현”…’유로파 클리퍼’ 내년 10월 발사

NASA 제트추진연구소 방문한 에이다 리몽
NASA 제트추진연구소 방문한 에이다 리몽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시인 에이다 리몽의 시가 항공우주국(NASA) 탐사선에 실려 목성의 얼음 위성 유로파로 떠난다고 1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리몽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의회에서 ‘신비를 찬양하며: 유로파를 위한 시'(In Praise of Mystery: a Poem for Europa)를 처음 공개적으로 낭송했다.

7연 3행으로 구성된 이 자유시는 리몽의 손 글씨로 내년 출정을 앞둔 NASA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 외부에 새겨질 예정이다.

이 시에는 유로파가 직접적으로 언급된 부분은 없지만, 유로파가 위성이라는 특징과 지구와의 공통점이 강조된 표현들이 나온다.

‘오 두 번째 달, 우리도 물로, 광활한 손짓하는 바다로 이뤄져 있다’는 문장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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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몽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를 통해) 다시 지구를 가리키고 싶었다”며 “이 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둘(우주와 지구)의 통합”이라고 설명했다.

NASA는 리몽에 시를 요청하면서 9살짜리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임무와 관련성이 있는 시’를 주문했다고 한다.

리몽은 초기 창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NASA의 시’가 아닌 ‘당신의 시’를 쓰라는 남편의 조언에 큰 힘을 얻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멕시코 출신인 리몽은 2022년 9월 라틴계 작가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미국 계관시인(poet laureate)에 지명된 인물이다.

NASA 행성 간 임무에 투입된 우주선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유로파 클리퍼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인근 NASA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조립되고 있다.

내년 10월 플로리다주 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으로, 26억㎞를 날아 2030년 목성 궤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ASA는 클리퍼에 유로파 얼음층 아래 흐르고 있을 가능성이 큰 바닷물을 연구하기 위한 각종 기구를 실어 보낼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만약 유로파에 방대한 양의 물이 숨어 있다면, 인간이 생활하기 적합한 환경을 제공할지도 모른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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