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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 공급에 달렸다…”전기차로 병목 심해질 듯”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포드, 전기 픽업트럭 생산목표 2배로 높이자 주가 20년만에 최고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도요타가 제너럴모터스(GM)의 9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공급망 문제에 잘 대응한 덕분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미국 시장 차량 판매 대수가 230만대로 전년보다 10.4% 늘었지만, 반도체 부족 사태로 여러 차례 공장 가동을 멈췄던 GM의 판매량은 12.9%나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동차 시장이 언젠가는 정상화해 생산과 공급이 수요를 앞서는 전통적 패턴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전기차 전환으로 공급망 문제가 오히려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4일 전망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코발트, 니켈, 구리 등의 금속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컨설팅업체 리스타드에너지는 리튬 수요가 10년 뒤 30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난해 예측한 바 있다. 배터리 원자재 공급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WSJ은 배터리 원자재를 확보하는 업체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은 배터리 생산에 투자하고 광산업체들과 상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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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작은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원자재를 구하기 위한 힘든 싸움에서 패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전기차의 선구자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에 반도체 공급난에도 판매량이 100만대에 육박해 전년보다 87% 늘었다. 테슬라는 공급망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자동차 업체들은 이전에는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과 충전 인프라 미비 때문에 전기차 수요가 부족한 것을 걱정했지만, 이제는 공급, 그 중에서도 원자재 공급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원자재 가격의 급등은 차량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포드와 GM은 전기차 픽업트럭에 대한 높은 관심 덕분에 4일 뉴욕증시에서 나란히 주가가 급등했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 목표를 연간 15만대로 2배 높인다는 발표에 주가가 20여년만에 최고를 찍었다. 포드 주가는 이날 11.67% 급등한 24.31달러에 마감했다.

포드는 올봄 F-150 라이트닝 출시를 앞두고 이미 20만건의 예약을 받았다.

GM은 쉐보레 실버라도 전기 픽업트럭 공개 하루 전인 이날 7.47% 올랐다. 이 모델은 2023년 초 출시 예정으로 포드의 F-150 라이트닝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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