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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성별 공개 이벤트하다 대형 산불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캘리포니아 커플, 색깔 폭죽 떠트리다 들판 태워

순식간에 번져 현재 7400에이커 태워…기소 위기

폭염에 이은 연쇄 산불로 주비상사태가 선포된 캘리포니아주에서 어이없는 이유로 산불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유이파카시에서 발생해 현재 7413에이커(11.5평방마일, 약 900만평)에 이르는 지역을 태우고 있는 산불은 한 부부의 폭죽놀이에서 비롯됐다.

이 커플은 최근 새로 태어날 아기의 성별을 공개하기 위해 유명 공원인 엘 란초 도라도 파크에서 가족과 친지들을 모아놓고 폭죽을 떠뜨리는 이벤트를 가졌다.

파란색 폭죽이면 아들, 분홍색이면 딸을 의미하는 이 폭죽놀이는 인기있는 성별공개 이벤트였지만 주 소방당국은 “요즘같은 시기에는 최악의 선택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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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준비한 폭죽은 약 4피트를 날아가서 터졌지만 곧바로 잔디밭에 불이 옮겨 붙었고 놀란 참가자들은 생수병의 물로 불을 끄려 했다. 하지만 폭염에 건조한 날씨로 불은 삽시간에 번져나갔고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의 진화노력에도 이미 서울 여의도의 10배 면적을 태운 상황이다.

이 화재로 인해 아직 사망자나 피해를 입은 주택은 없지만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커플을 조사해 경범죄나 중범죄로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또다른 대형 산불인 ‘크릭 파이어'(Creek Fire)는 약 1만8210헥타르(ha)로 번져 캘리포니아주 중부 프레즈노 지역 도로가 봉쇄돼고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다.

인기 휴양지인 시에라 국립공원에서는 매머드풀 저수지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 산불로 인해 끊기면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안전을 위해 밤새 헬기로 대피해야 했다.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는 지난 3주 동안 발생한 산불로 인해 건물 3300여 채가 파손되고 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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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인근 시에라 국유림에서 산불 크릭 파이어를 피해 구조된 주민들이 치누크 헬기를 타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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