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스보로 태그오피스 주차장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목격자들 ‘충격적 사고’…운전자 ‘가속페달 고장’ 해명
클레이턴 카운티에서 80대 고령의 운전자가 차량 9대를 들이받고 사람까지 치는 사고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경 존스보로시 법원 청사 인근 태그오피스 주차장에서 차량 1대가 후진하던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8대의 차량을 더 들이받았다.
88세 운전자가 몰던 이 차량은 이후 태그오피스 건물 앞에 줄 서 있던 남성 1명을 친 뒤 차량 1대와 더 충돌하기 전 기둥을 받고 멈춰섰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눈 깜짝할 새 주차장을 쑥대밭으로 만든 끔찍한 사고 앞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카바스 존스씨는 “완전히 혼란 그 자체였다”며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테리 배스킨 클레이턴 카운티 택스 커미셔너는 “코로나19로 인근 모로우시 태그오피스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이곳으로 사람들이 몰려 사고 당시 건물 밖까지 줄이 길게 늘어섰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존스씨에 따르면 많은 피해를 입힌 운전자는 차량이 멈춘 직후 차에서 나와 다친 사람들은 없는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엑셀러레이터가 갑자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며 사고가 사유지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당장은 어떤 혐의가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량에 치인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