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소녀 총격 살해 용의자 수배

AR-15 자동소총 소지…경찰 “용의자 4명 이상”

애틀랜타 경찰이 불탄 웬디스 매장 인근에서 발생한 8세 소녀 세코리아 터너양의 총격 피살사건과 관련해 7일 용의자 1명을 공개수배했다.

경찰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흑인 남성으로 사건 당시 AR-15 자동 소총을 소지하고 웬디스 매장 앞을 점거하고 있었다.

경찰은 “당시 터너양이 타고 있던 차량에 총기를 발사한 용의자는 여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최소한 3명 이상의 추가 용의자가 있으며 나머지 인물들의 신원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터너양은 지난 4일 밤 어머니가 운전하던 차량에 타고 있다가 길을 막아선 시위대 가운데 일부가 발사한 총알에 맞아 숨을 거뒀다. 터너양의 어머니인 세코리아 윌리엄슨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브룩스 피살로 인한 시위대의 좌절감을 이해하지만 우리는 그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내 아기는 누구에게도 해를 끼친 적이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경찰은 터너양의 살해 용의자들에게 2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신고전화 404-577-TIPS (8477) 또는 홈페이지 www.StopCrimeATL.com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의 사진/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