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캠페인 미국서도 전개

국방부, LA 거주 호국영웅 2명 확인해 곧 전수식 거행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조사단)이 미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2명의 훈장을 찾아줬다.

지난해 조사단 출범 이후 해외에 거주하는 참전용사의 훈장을 찾아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단은 14일 “6·25전쟁 당시 공로를 인정받아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된 수훈자 가운데 이후 해외로 이주한 참전용사 용학수·김종회 옹의 신상을 확인, 훈장 수여 사실을 전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과 협력해 공식 수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사업은 6·25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탓에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참전용사와 그의 가족을 찾아 훈장을 전수하는 것이다.

이번 성과는 참전용사가 재외동포법에 따라 해외 이주 전에 신상신고서를 관할 보훈청에 제출하면 해외에 거주해도 보훈급여금을 받을 수 있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이뤄졌다.

국가보훈처와 협력을 통해 자료를 신속 검토, 신상이 명확한 해외 이주 참전용사의 명단과 수훈자 명단을 비교해 훈장의 주인공을 찾을 수 있었다.

용 옹은 1949년 입대해 1963년 상사로 전역했다. 육군본부와 첩보부대에서 근무하면서 군작전 여건 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김 옹은 1949년 입대해 1954년 일등상사로 전역했으며, 국군 북진 작전과 장병 사기 앙양에 기여한 공로로 화랑훈장을 받았다고 조사단은 소개했다.

조사단은 해외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 60여명 수훈자의 명단을 토대로 해외 동포사회와 협력해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23일 제정된 법률에 따라 그해 7월에 공식 출범한 조사단은 5만6000여 명의 대상자 중 5000여명을 찾았으며, 2022년 말까지 대상자 찾기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캠페인 ‘우주선(우리가 주는 선물) 프로젝트’를 통해 홍보 활동 등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국군사이버작전사령관인 천정수 해군소장이 아버지 고 천순조 일등중사의 화랑무공훈장을 찾았다.

또 고 한형근 이등중사의 화랑무공훈장이 유족에게 전달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연합뉴스

사진은 육군 23사단 57연대장 노준 대령이 지난 2019년 12월 4일, 권순희 예비역 소령(여군 간호장교) 자택을 방문하여 훈장을 수여하고 있는 모습. 2020.4.23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