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미국인의 40% “치매 위험”

고령화로 인해 2060년까지 2배 증가 우려

55세 이상의 미국인 중 최대 40%가 평생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치매 사례가 고령화로 인해 2060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여성과 흑인이 더 높은 위험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는 단순한 기억 상실이 아니라 기억, 언어, 인지 기능에 점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주요 위험 요인은 노화이며, 심장병, 뇌졸중, 유전적 요인 등이 위험을 높인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치매 위험은 48%로 남성(35%)보다 높으며, 흑인 미국인은 백인보다 약간 더 높은 44%의 위험을 가진다.

전문가들은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생활 습관 개선을 권장한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관리하고, 비만을 방지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정신적·사회적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청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사회적 고립을 막아 인지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5575세 사이 치매 위험은 4%로 비교적 낮지만, 이 시기가 예방을 위한 중요한 시점이다. 85세가 되면 치매 위험이 20%로 증가하며, 8595세 사이에는 42%로 급증한다.

전문가들은 중년기부터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이승은 기자

치매
[제작 이태호]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