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명에 1600만불 가상화폐 투자사기…징역 15년

연방 법무부, 스웨덴 국적 남성 체포…계좌 및 자산도 몰수

고수익을 미끼로 1600만달러(약 183억원) 규모의 가상화폐 관련 투자사기를 벌인 스웨덴 국적의 40대 남성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15년의 징역형을 받았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방 법무부는 스웨덴 국적의 닐스-요나스 칼슨(47)이 투자사기, 자금세탁 방지 위반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칼슨은 2011년부터 ‘이스턴 메탈 시큐리티즈’라는 회사를 차리고 천문학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 3500여명에게서 가상화폐로 16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그는 미국의 지명수배를 받다가 2019년 태국에서 체포됐으며, 올해 3월 유죄를 인정했다.

미국 법원은 또 칼슨에게 태국의 리조트를 비롯한 자산과 은행 계좌 등에 대한 몰수 명령을 내렸다.


비트코인 모형[로이터=연합뉴스]비트코인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