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지연·과도한 부채·비상자금 부족…“시간이 가장 큰 자산”
미국 30~40대가 장기 자산 형성에 치명적인 재정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금융 전문가 크세니아 유디나는 최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작은 습관의 차이가 장기적인 자산 격차로 이어진다”며 30~40대가 흔히 저지르는 5가지 재정 실수를 경고했다.
실제로 뱅가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75%가 지난해 저축 및 지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방준비제도(Fed) 조사에서도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부담이 주요 재정 불안 요인으로 꼽혔다.
전문가가 지적한 대표적인 실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투자 시작이 늦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현금을 보유하는 데 집중하면서 복리 효과를 놓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디나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시간”이라며 “몇 년만 늦어도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은퇴 준비를 미루는 것이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40대의 48%는 은퇴 자금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답했다. 고용주 매칭 혜택을 활용하지 않거나 납입을 늦추는 경우 장기적으로 큰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셋째는 과도한 부채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 가계 부채는 2025년 4분기 기준 18조8,000억 달러로 증가했다. 신용카드, 할부 소비, ‘선구매 후결제(BNPL)’ 등이 일상화되면서 자산 형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넷째는 비상자금 부족이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0% 이상이 1,000달러의 긴급 지출도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한 지출은 반드시 발생한다”며 “비상자금이 없으면 고금리 부채에 의존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다섯째는 자녀 교육비 준비를 늦추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 가정의 대학 교육비 평균은 3만837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교육비는 가장 큰 지출 중 하나이며, 준비 시점이 늦을수록 부담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재정 문제는 단기간 해결이 아닌 장기 전략의 문제”라며 “지금 시작하는 작은 변화가 미래의 재정 안정성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