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 외식업계 3대 트렌드 대예측

맥도날드 켐프친스키 CEO “단백질 소비 증가, 소스 혁신”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프친스키(Chris Kempczinski) CEO가 2025년 패스트푸드 업계를 주도할 주요 트렌드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단백질 소비 증가, 인공지능(AI) 도입 확대, 소스 혁신을 올해 외식업계의 핵심 변화로 꼽았다.

1. 단백질 소비 증가

켐프친스키는 “단백질이 올해 가장 중요한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고단백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백질이 대세이며, 이는 맥도날드가 제공하는 버거, 치킨, 생선 필레 등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건강한 식습관과 피트니스 열풍이 이어지면서 패스트푸드 업계에서도 단백질 함량을 강조하는 메뉴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 인공지능(AI) 도입 확대

맥도날드는 이미 구글(Google) 및 코그니전트(Cognizant)와의 협력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해왔다.

켐프친스키는 “AI는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 경험과 직원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AI 활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기반 드라이브 스루 자동화, 맞춤형 메뉴 추천, 주문 처리 효율화 등이 패스트푸드 업계의 주요 변화로 예상된다.

3. 소스 혁신

켐프친스키는 “올해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독특한 소스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매운맛은 항상 인기 있지만, 허니(꿀)나 단맛이 가미된 소스도 새롭게 떠오를 것”이라며 2025년 소스 트렌드에 기대감을 표했다.

맥도날드는 작년 한정판 갈릭 디핑 소스, 스위트&스파이시 잼 소스, 맘보 소스 등을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스 실험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맥도날드는 2024년 한 해 동안 259억 달러(약 34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82억 달러(약 10.8조 원)에 달했다. 켐프친스키는 “1년 후 돌아와 내 예측이 얼마나 적중했는지 확인하겠다”며 트렌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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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McDonal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