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장 비싸게 팔린 미국주택 톱 5

레드핀 조사…9600만불 캘리포니아 주택이 최고가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수백만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몇몇 주택은 엄청난 금액에 매매되었다.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레드핀(Redfin)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래의 주택들이 올해 가장 높은 매매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 캘리포니아 카핀테리아 주택: 9600만달러

2007년에 지어진 이 저택은 9000평방피트 규모로, 5개의 침실과 여러 개의 욕실을 갖추고 있다. “토스카나 농가” 스타일로 디자인된 이 주택은 약 10에이커의 부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넓은 수영장을 포함하고 있다. 바다에 접한 프런티지와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9600만달러에 팔린 주택./ redfin.com

2. 콜로라도 아스펜 ‘Owl Creek 목장’: 7700만달러

60에이커에 걸쳐 펼쳐진 이 “산속 오아시스”는 스노우매스와 버터밀크 스키 리조트 근처에 위치한다. 온수 수영장, 2개의 온수 욕조, 송어 연못, 영화관, 와인 셀러, 운동 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8개의 침실, 8개의 욕실, 3개의 화장실과 6개의 벽난로가 있으며, 건물 전체 크기는 1만2600평방피트이다.

3.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 주택: 7225만달러

비스케인 만(Biscayne Bay) 해안가에 위치한 현대적인 스타일의 저택으로 9개의 침실을 갖추고 있다. 0.58에이커의 해안가 부지에 가정부 또는 친척을 위한 별도 공간과 웻바(wet bar), 서재 등이 포함되어 있다.

4. 콜로라도 아스펜 주택: 6650만달러

9000평방피트 규모의 부지에 위치한 이 주택은 2022년 2050만 달러에 거래된 바 있으며, 2024년 4월 6650만 달러에 매각됐다. 5개의 침실과 고급스러운 내부 디자인이 돋보이는 다운타운 아스펜 지역의 매력적인 부동산이다.

5. 캘리포니아 카핀테리아 해안가 저택: 6500만달러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한 이 주택은 12에이커의 3개 부지로 구성돼 있다. 5개의 침실과 9개의 욕실로 이루어진 10,900평방피트 규모의 대저택으로 전용 해변 접근, 24시간 보안 서비스, 추가 개발 가능성 등으로 고가에 거래됐다.

한편 미국 역사상 가장 비싸게 팔린 주택은 2019년에 거래된 뉴욕시의 2억3800만 달러짜리 저택으로, 여전히 최고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레드핀의 발표는 MLS(다중 목록 서비스)에 공개된 매물을 기준으로 했으며, 비공개 거래도 일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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