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센서스] 미국 한인 인구 199만명…50개주 순위는?

캘리포니아 56만명 1위…와이오밍 1027명으로 가장 적어

10년 전보다 16.6% 증가…연방정부 복지 정책 등에 반영

조지아주 한인 인구는 추정치보다 훨씬 적은 7만7천여명

미국 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한인 인구가 2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21일 공개한 ‘2020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한인 인구는 혼혈을 제외(Korean alone)하면 150만8575명, 혼혈을 포함(any combination)하면 198만951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전 통계인 2010 센서스에 비해 혼혈 제외는 5.9%, 혼혈 포함은 16.6% 증가한 수치다. 2010 센서스에 따르면 혼혈을 제외한 한인은 142만3784명, 혼혈을 포함하면 170만6822명이었다.

50개주 가운데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56만4015명(이하 혼혈 포함)이었고 이어 뉴욕(16만603명), 텍사스(11만6998명), 뉴저지(10만9965명), 워싱턴(10만1338명), 버지니아(9만5782명) 순이었다.

조지아주의 경우 7만7467명으로 집계돼 한인사회가 주장하고 있는 12만명 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지아주는 2010년(6만836명)에 비해 27.3%가 급증해 텍사스(37.1%)에 이어 2번째 높은 인구증가율을 기록했지만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 등에 비해 인구 증가가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한인 인구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107만5947명으로 남성(91만3572명)보다 16만명 이상 많았다.

한편 미국 인구는 3억3144만9281명으로 집계됐다. 아시아계는 중국계(대만 제외)가 52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계 477만명, 필리핀계 444만명, 베트남계 229만명, 한인, 일본계 159만명, 파키스탄계 69만명, 캄보디아계 36만명, 몽족 34만명 순이었다.

다음은 미국 50개주 한인 거주 순위다.

▶ 1위 캘리포니아=56만4015명
▶ 2위 뉴욕=16만603명
▶ 3위 텍사스=11만6998명
▶ 4위 뉴저지=10만9965명
▶ 5위 워싱턴=10만1338명
▶ 6위 버지니아=9만5782명
▶ 7위 조지아=7만7467명
▶ 8위 일리노이=7만2970명
▶ 9위 메릴랜드=6만1637명
▶ 10위 하와이=5만2696명
▶ 11위 펜실베이니아=5만982명
▶ 12위 플로리다=4만4755명
▶ 13위 콜로라도 3만5756명
▶ 13위 미시간=3만5756명
▶ 15위 매사추세츠=3만5206명
▶ 16위 노스캐롤라이나=3만2567명
▶ 17위 애리조나=2만7579명
▶ 18위 오리건=2만6202명
▶ 19위 미네소타=2만6112명
▶ 20위 오하이오=2만5849명
▶ 21위 네바다=2만4491명
▶ 22위 테네시=1만7387명
▶ 23위 앨라배마=1만7135명
▶ 24위 미주리=1만5276명
▶ 25위 인디애나=1만5055명
▶ 26위 코네티컷=1만3792명
▶ 27위 위스콘신=1만3467명
▶ 28위 유타=1만986명
▶ 29위 오클라호마=1만762명
▶ 30위 사우스캐롤라이나=1만334명
▶ 31위 캔자스=9163명
▶ 32위 켄터키=8839명
▶ 33위 아이오와=8230명
▶ 34위 알래스카=7022명
▶ 35위 루이지애나=5596명
▶ 36위 네브라스카=4860명
▶ 37위 뉴멕시코=4542명
▶ 38위 아칸소=4485명
▶ 39위 아이다호=4235명
▶ 40위 뉴햄프셔=3611명
▶ 41위 델라웨어=3542명
▶ 42위 미시시피=2877명
▶ 43위 로드아일랜드=2861명
▶ 44위 메인=2234명
▶ 45위 웨스트버지니아=2081명
▶ 46위 몬태나=1910명
▶ 47위 사우스다코타=1570명
▶ 48위 버몬트=1562명
▶ 49위 노스다코타=1470명
▶ 50위 와이오밍=1027명
▶ 워싱턴 DC=4485명

이상연 대표기자

아시아계 인구 분포/N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