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코리아 김치페스티벌 20일 개막

한국 농림부 주최…22일까지 세계 6개국 연결해 진행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한류 확산의 중심이 되고 있는 김치와 김장문화를 널리 알리는 2020 코리아 김치페스티벌 행사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펼쳐진다.

한국 농림부가 주최하고 KBS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오렌지카운티, 영국 런던, 베트남 하노이,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 러시아 모스크바 등 해외 6개국을 연결해 동시에 진행된다. 애틀랜타한인회도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려고 했지만 준비 부족 등의 이유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는 대신 자체 김치축제를 12월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KBS는 오는 20일(금) KBS 1TV ‘6시 내고향’ 특집방송을 통해 요리연구가 박수금 강원도립대 교수와 최형진 셰프가 강원도 양구의 김치담그기 현장과 지역 향이 듬뿍 담긴 김치를 소개하고, 경기도 연천의 김장김치 기부 현장을 찾아 나눔과 정이 가득 담긴 우리 김장문화의 본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유명호텔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셰프들이 출연해 김치를 주제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2일(일) 글로벌 특집방송에서는 세계 6개국을 생방송으로 연결해 현장의 생생한 김치축제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한다.

KBS에 따르면 미국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맛깔나는 김치를 기본으로 한식도시락 600개를 준비해 코로나19 현장에서 봉사하는 캘리포니아 지역 의료진에게 전달하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현지의 한류 인플루언서와 정치인, 요리 꿈나무가 함께하는 김장행사와 함께 김치에 얽힌 일화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등 김치를 주제로 한 추억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넷플릭스에 소개된 유명 마스터 셰프 제이 머르자리아 (Jay Morjaria)의 김치요리 쇼와 현지에서 주목받는 요리사 8명이 참가하는 비건 김치 요리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