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백신접종 예약까지…안심됩니다”

둘루스서 화이자 1200회분 접종… 통역서비스 제공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 한인타운인 둘루스에서 지난주에 이어 14일(수)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1200명에게 코로나19 무료백신이 접종됐다.

의료기관인 코비드케어 조지아(CovidCareGA.com)가 주최한 행사는 한인 최대 뷰티쇼핑몰인 위시(W1SH) 스토어(대표 라이언 김) 옆 싼타페 몰(Santa Fe Mall, 주소 3750 Venture Drive, Suite 140)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였지만 새벽부터 몰려든 차량행렬이 이어져 오후 6시가 넘은 시간까지 접종이 진행됐다.

코비드케어 책임자 소피아 칸 박사는“보건당국의 존슨앤드존슨 백신 사용중단 권고에 따라 대신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면서 “수량은 1200회분이며 2차 접종이 필요하기 때문에 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예약을 현장에서 실시했다. 한인 및 아시안계, 히스패닉, 백인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접종받았다”고 밝혔다.

칸 박사는 “백신접종 후 15분 차안에서 대기를 해야하는데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위시 스토어 라이언 김 대표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라이언 김 대표는 “주차장 사용과 한국어 통역지원을 부탁해 곧바로 협조했다”면서 “ 칸 박사는 에모리대학병원 응급실 의사이며 이러한 행사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오히려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접종소를 찾은 SK배터리 직원 이모씨는 “존슨앤존슨 백신에서 화이자로 바뀌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퇴근후 방문했는데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2차 예약도 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비드케어조지아는 현재 수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오전 9시-오후 5시, 주말에는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위시 라이언 김 대표와 코비드케어 책임자 소피아 칸 박사(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