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1명 로봇이 대신”… 한국 로봇밀도 세계 1위

폭스뉴스, 한국의 놀라운 자동화 현황 보도

아시아 이끄는 한국, 싱가포르·중국과 경쟁

2024 세계 로봇 보고서(World Robotics 2024)에 따르면, 한국 노동 인구의 10% 이상이 로봇으로 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국제로봇연맹(IFR)이 발표한 연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로봇 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은 로봇 노동력 전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1만명의 노동자당 1012대의 로봇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이후 매년 5%씩 로봇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IFR은 분석했다.

◇ 미국의 상황은?

싱가포르는 1만명당 770대의 로봇을 보유하며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만명당 470대의 로봇으로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1만명당 429대로 4위, 일본은 419대로 5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1만명당 295대의 로봇을 보유하며 10위를 기록했다.

지역별 로봇 밀도

IFR은 유럽연합의 로봇 밀도가 1만명당 219대로 이전보다 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스웨덴, 덴마크, 슬로베니아는 로봇 도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세계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북미 지역의 로봇 밀도는 1만명당 197대로, 4.2% 증가했다.

아시아의 로봇 밀도는 1만명당 182대로 제조업 고용자 기준으로 7.6% 증가했다. 한국, 싱가포르, 중국,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자동화된 국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폭스비즈니스는 국제로봇연맹(IFR)에 추가 논평을 요청한 상태다.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