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잘못 올린 가격으로 구매…시비 끝 소유권 인정
한 남성이 세계 최고의 보석 브랜드로 불리는 까르띠에(Cartier)가 온라인 쇼핑몰에 잘못된 가격으로 올린 귀걸이를 구입한 뒤 회사측과의 분쟁을 거쳐 결국 소유권을 인정받는 승리를 거뒀다.
멕시코의 까르띠에 쇼핑몰은 미화 1만4000달러 짜리 귀걸이를 실수로 14달러에 리스팅했다. 마침 쇼핑을 하던 의사 로겔리오 비랴레알은 곧바로 이 제품을 구입했고 트위터에 “너무나 싼 가격에 손에 땀이 날 정도였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하지만 까르띠에는 가격이 잘못됐다며 비야레알의 구매를 취소했고 대신 샴페인 1병과 가죽 카르티에 아이템을 무료로 선물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USA투데이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카르티에의 선물을 거절하고 회사 웹사이트에 있는 연락 양식을 사용해 판매 정책을 검토한 뒤 연방 소비자 보호 기관에 불만을 제기했다.
결국 카르티에와 비야레알은 문제를 법정 밖에서 해결했고, 회사는 28달러에 귀걸이 두 세트를 제공했다. 비야레알은 원하던 귀걸이를 받은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를 착용한 사진을 올려 승리를 자축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