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청년 살인사건, 흑인 여검사가 맡는다

조지아주 법무부, 캅카운티 조이옛 홈스 DA 지명

전국적인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흑인청년 아모드 아베리 살인사건을 흑인 여검사가 맡게 됐다.

크리스 카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캅카운티의 지방검사(DA)인 조이옛 홈스 검사가 브런즈윅의 아베리 살인사건 용의자들을 기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사건을 맡고 있는 톰 더든 지방검사 대신 홈스 검사가 사건을 지휘하게 된다.

홈스 검사는 지난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의해 GBI 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빅 레이놀즈 전임 DA 후임으로 임명됐다. 현재 사건의 일선 수사는 빅 레이놀즈 국장이 맡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정의 구현을 위해 홈스 검사가 투명하고 정직하게 일을 처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홈스 검사는 “이 임무를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면서 “즉시 수사팀을 소집해 각종 증거를 확보하고 기소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이옛 홈스 검사/Photo: Courtesy of the Cobb County district attorney’s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