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총영사, 텍사스주 하원서 한미협력 강화 방안 제안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도 만나 의회의 한미동맹 지지 요청

텍사스주 하원 국제관계·경제위원회에 출석한 정영호 주휴스턴총영사(아래 가운데)
텍사스주 하원 국제관계·경제위원회에 출석한 정영호 주휴스턴총영사(아래 가운데) [휴스턴총영사관 제공]

정영호 휴스턴총영사가 텍사스주 하원 국제관계 및 경제위원회와 한-텍사스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총영사관 측이 15일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정 총영사는 전날 텍사스주 하원 ‘국제관계 및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국과 텍사스간 경제협업 현황을 설명하고 이를 더욱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영사는 특히 텍사스가 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 항공우주 등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대통령이 합의한 첨단 기술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 반도체 협력사 현지 진출 확대 ▲ 양국 우주 관련 연구 개발·기업 협력 확대 ▲ 텍사스 메디컬 센터 관련 한국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 촉진 ▲ 수소·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 ▲ 선박·조선 분야 협업 확대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제안했다.

한편, 정 총영사는 이날 청문회를 마친 뒤 ‘조지 부시 기념관’에서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인 마이클 매콜 의원과 만나 내달 하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연방 의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정 총영사는 밝혔다.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과 정영호 휴스턴 총영사(좌)
연방 하원 마이클 매콜 외교위원장과 정영호 휴스턴 총영사(왼쪽) [휴스턴총영사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