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무증상 감염도 예방효과 94%

이스라엘 데이터 분석 결과…”입원환자 크게 줄어”

화이자는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무증상 감염을 예방하는 데도 94%의 효과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지난 1월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스라엘에서 실시된 예방접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증상 감염 예방률이 94%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같은 자료에서 유증상 감염에 대한 예방률은 97%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20일부터 올해 2월1일까지 실시된 예방접종 데이터에선 무증상 감염 예방률이 92%, 유증상 감염 예방률은 94%로 나타난 것에 비해 높아진 수치다.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가장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로, 인구(약 879만명)의 약 40%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낸 상태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발병률은 미접종자 대비 크게 떨어진다. 코로나19로 입원 환자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주사액을 생리식염수와 희석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 사진기자단) 2021.3.3/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