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출신 최종률 박사, 어번대 ‘석좌교수’ 임명

한국 첫 하이브리드 차량 설계 주역…2002년 어번대 임용

앨라배마 어번대학교의 최종률 교수(전자공학)가 최근 석좌교수(Endowed Professor)에 임용됐다.

경북 울진 출신으로 한양대 공대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 교수는 지난 1993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차량 연구를 주도하면서 한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설게하기도 했다.

이사직을 마지막으로 사임한 뒤 2002년 미시시피주립대에 임용돼 미국땅을 밟았고 2003년 어번대학교로 이직했다. 이곳에서 최교수는 앨라배마에 자리잡은 현대자동차 미국공장과 또 인연을 맺으며 대학내 자동차 관련 연구에 기여해왔다.

이번에 최교수가 임명된 자리는 윌리엄 리드와 엘리자베스 리드 부부가 기부한 기금으로 마련된 어번대 공학대학의 석좌교수 직이며 전자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국제적 명성이 있는 교수에게 연구활동을 전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이다.

어번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