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급습 여파 딛고 정상화…현대차 “미국 투자 전략 변함없다”
미국 이민 당국의 급습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조지아 배터리 합작공장이 이달 가동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매체 세마포는 14일 보도를 통해, 해당 공장이 가동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 만찬에서 “이민 단속 사태가 회사 전략을 바꾸지는 않았다”며 기존 투자 계획 유지 입장을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특히 “최우선 과제는 미국(U.S.A)”이라고 강조하며 대미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곳에서 성공하면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9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에 위치한 해당 공장을 급습해, 단기 비자(B-1) 또는 ESTA로 입국한 한국인 근로자 317명을 불법 체류자로 간주해 구금했다. 이들은 약 8일 만에 석방됐지만, 공사 일정은 2~3개월가량 지연됐다.
이후 현대차 측은 구금됐던 근로자 대부분이 재비자를 발급받아 공사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무뇨스 사장은 지난 2월 인터뷰에서도 “공장이 올해 상반기 내 완공 및 가동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장은 현대차그룹의 북미 전기차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향후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와 생산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