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남부지회장 장경섭 후보 찬반투표 통과

지난 12일 개선총회서 단독 출마…대의원 36명 중 34명 찬성

한국 본부 인준 마치면 10대 회장 취임…내홍 1년만에 마무리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는 지난 12일 둘루스 쇼티하웰 공원 회의실에서 개선총회를 열고 제10대 지회장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지회장 투표에는 43명의 전체 대의원 가운데 36명이 참석해 단독출마한 장경섭 후보(전 조지아 해병전우회장)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36명 가운데 34명이 찬성표를 던져 장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장 당선자는 한국 재향군인회 본부의 인준을 받는 대로 제10대 남부지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남부지회 선관위 관계자는 “장경섭 후보의 자격 조건은 이미 본부에서 승인받은 상태이며 선거 관리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곧 인준이 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본부의 인준이 완료되는 대로 장 후보의 당선을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14일 고 이춘봉 제9대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후 내홍을 겪어온 재향군인회 남부지회는 이번 투표로 꼭 1년만에 정상화의 시동을 걸게 됐다.

이상연 대표기자

장경섭 당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