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부터 손녀까지…3대 성폭행 60대 종신형

캅카운티 남성, 8세 소녀 포함 3대 가족 구성원에 몹쓸 짓

피해자 “이번 판결은 가족 대대로 흐르던 저주 깨는 시작”

3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저지른 인면수심의 메트로 애틀랜타 60대 남성이 철창 안에서 남은 생을 보내게 됐다.

캅카운티 검찰청의 플린 브로디 청장은 8일 “지난달 말 강간 및 가중 아동 성추행, 2건의 아동 성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메이블턴 거주자 베니 프랭크 존슨(66)에게 법원이 2개의 종신형과 5년 추가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존슨은 지난해 2018년 5월 당시 8세 아동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조사관들에 따르면 피해자의 어머니도 어린 시절 존슨에게 성적 학대를 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선고 당시 피해자의 어머니는 피해자 진술서를 통해 “이번 판결은 우리 가족의 세대적 저주를 깨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 어머니의 자매로 보이는 또 다른 피해자도 재판에서 “어렸을 적 존슨이 자신을 성폭행했으며 이후 존슨이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했다” 증언했다.

선고 직후 알렉스 클라크 부청장은 “오늘의 판결로 존슨이 또다른 아동에게 성적 학대를 저지르는 일이 예방됐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캅카운티 법원./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