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범한인 비대위, 귀넷 경범죄검찰에 마스크 기부

동남부안보협의회, 귀넷 노인아파트에 물품전달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기부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애틀랜타 코로나19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윤철, 김형률, 이홍기)는 14일 귀넷카운티 경범죄 전담 검찰청을 방문해 마스크 1000매를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마스크는 귀넷카운티 공영버스 운전사와 귀넷 수사관, 공무원 등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홍기 공동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 서있는 공무원들의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마스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귀넷은 미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 중 하나”라면서 “귀넷 검찰이 증오 범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 것은 귀넷에 사는 한인 등 아시안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 경범죄 전담 검찰총장은 “한인사회의 잇따른 마스크 기부는 귀넷 공무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인종의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동남부안보협의회(회장 김기수)는 지난 13일 낮12시 릴번시 귀넷 크리스천 테라스 노인아파트를 방문해 쌀 20파운드 51포, 배추 된장국 51통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추 된장국은 메가마트가 특별히 마련해 제공한 것이다.

김기수 회장은 “미리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준비했고 6층부터 차례대로 전달했다”면서 “한인이 아닌 주민들은 신기해하면서도 부러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이홍기 위원장(오른쪽)이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김기수 회장(맨 오른쪽)이 노인아파트에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