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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지난해 순익 7610만달러…전년 대비 22% 증가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왼쪽)외 최근 한국무역보험공사 장영진 사장이 협약서에 사인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한미은행 제공

순이자마진 3.28%로 개선…부실대출 비중 0.28% 불과해 주목

한미은행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HAFC)이 2025년 연간 순이익 7610만달러(주당 2.51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2024년 6220만달러(주당 2.05달러) 대비 22.3% 증가한 수치다.

2025년 4분기 순이익은 2120만달러(주당 0.70달러)로 3분기 2210만달러(주당 0.73달러)보다 3.7% 감소했다. 회사는 비이자수익이 160만달러 줄어든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순이자이익은 629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9% 늘었고, 순이자마진(세전환산 기준)은 3.28%로 6bp 개선됐다. 예금이자 비용이 낮아지며 이자부 예금 평균금리가 20bp 하락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제시됐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큰 변동 없이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4분기 기준 부실대출(NPL) 비중은 총대출의 0.28%로 전분기보다 개선됐고, 부실자산 비중은 총자산의 0.26%로 집계됐다.

대출 잔액은 2025년 4분기 말 65억63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예금은 66억7700만달러로 1.3% 감소했지만, 무이자 요구불예금은 총예금의 30.2%를 차지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바니 이 CEO는 2025년 연간 기준 22%의 이익 성장을 강조하며 “순이자마진 확대, 대출 성장, 비용 및 신용 관리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재 투자로 대출 생산이 36% 늘었고, 포트폴리오 구성도 C&I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 파이낸셜은 지난해 바니 이 행장의 임기를 오는 2028년 4월 28일까지 3년 추가로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한미은행과 바니 이 행장은 임기 자동 연장 조항에도 합의해 2028년 4월 28일 이후 양 측은 서면 통보를 하지 않는 한 바니 이 행장의 임기를 1년 단위로 자동 연장하게 된다.

이 행장은 2019년 5월 행장으로 임명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외부 상황에서도 은행을 견실하로 성장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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