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조 2승2패 동률 속 최소 실점률 앞서 2위…마이애미서 14일 준준결승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일본 도쿄돔(Tokyo Dome)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호주를 7-2로 꺾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2승2패를 기록하며 대만, 호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최소 실점률 규정에서 앞서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세 나라 간 맞대결에서 계산된 최소 실점률은 한국이 0.1228, 대만과 호주가 각각 0.1296으로 집계됐다.
한국이 WBC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09년 대회 준우승 이후 처음으로 17년 만이다.
한국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Miami)로 이동해 14일 오전 7시30분 준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D조 1위 팀으로 현재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 최소 실점률 규정에 따라 2실점 이하로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경기 초반 한국은 2회초 안현민의 안타에 이어 문보경의 투런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선발투수 손주영이 팔꿈치 통증으로 2회말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이 2회와 3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막으며 분위기를 안정시켰고, 한국 타선은 3회초 이정후와 문보경의 연속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4-0까지 벌렸다.
5회초에는 안현민의 볼넷과 도루 이후 문보경의 적시타가 터지며 5-0으로 달아나 8강 진출 조건이었던 5점 차를 확보했다.
호주는 5회말 로비 글렌디닝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한국은 6회초 박동원의 2루타와 김도영의 적시타로 다시 점수를 추가하며 6-1을 만들었다.
8회말 호주가 적시타로 점수를 만회하며 6-2까지 따라붙었지만 한국은 9회초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5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9회말 우익수 이정후의 수비에 힘입어 추가 실점을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17년 만에 WBC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며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