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비자 입국 위한 ETA 홈페이지 오픈

3일 부터 미국 등 21개국 대상…한인 시민권자도 신청해야

시범운영 5~8월엔 수수료 1만원 면제… 9월부터 본격시행

한국을 방문하는 한인 시민권자 등 무비자 외국인 방문자에 대한 전자여행허가(ETA, 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 제도가 3일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한국에 입국하는 미국 시민권자들에게 적용되는 전자여행허가(ETA)제도는 외국국적의 방문객이 비자 없이 타국에 입국할 때 사전에 방문국 홈페이지에 개인 및 여행 관련 정보 등을 입력하고 해당국가의 여행허가를 받는 제도다.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입국신고서 제출이 면제되고, 전용 심사대에서 본인 여부 등만 확인한 뒤 입국할 수 있다.

한국 법무부는 5~8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현재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미국 등 21개 국가 국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행하고 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은  “향후 한국을 무비자로 입국하려는 미국 국적의 시민권자들은 출발지 공항에서 항공기 탑승하기 최소 24시간 전까지 대한민국 ETA 홈페이지(링크) 또는 모바일 앱(링크)에 접속해 ETA를 신청해야 한다”면서 “시범운영이 끝나는 9월부터는 사전에 ETA를 받은 경우에만 한국행 탑승권 발권이 가능하고 ETA 허가를 한 번 받으면 2년간은 다시 받을 필요가 없다”고 공지됐다.

한편  신청 수수료는 한화 1만원이며 5-8월 시범운영 기간에는 신청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ETA 홈페이지는 3일 공식적으로 오픈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한국 ETA 신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