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 7곳은 어디?

관광공사, 몸과 마음의 면역 키우는 추천 명소 선정

축 처진 몸과 마음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매년 새롭게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몸과 마음의 면역을 키우는 2021 ‘추천 웰니스 관광지’ 7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여행을 통해 힐링을 추구하는 체험관광 트렌드에 맞춰 웰니스 관광의 우수모델을 제시, 육성하고자 2017년도부터 공사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이다.

상품화 발전 가능성, 독창성 및 친밀성, 지자체 육성의지 등을 기준으로 학계·업계 등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단의 서면·현장평가 등을 거쳐 선정하고 있다. 선정한 관광지는 올해 7개소를 추가해 총 51개이다.

2021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등 4개 테마로 나뉘어 정해졌다.

관광객 밀집도가 낮은 자연 속에서 치유가 가능한 ‘자연·숲치유’ 체험 관광지로는 세계 최대 금강송 군락지 중 하나인 경북 울진군의 금강송으로 마감한 숙소를 운영하는 ‘금강송 에코리움’, 가족단위 휴양객에게 건강한 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강원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 HAO 웰니스’를 선정했다.

강원 로미지안 가든. 한국관광공사 제공
마음의 면역을 튼튼히 하는 ‘힐링·명상’ 테마 관광지에는 가리왕산을 배경으로 하는 광활한 33만㎡(10만평) 부지에서의 명상과 베고니아 꽃이 가득한 ‘베고니아 하우스’를 비롯해 강원 정선군의 ‘로미지안 가든’과 충북 증편군의 ‘좌구산 자연휴양림’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끄는 ‘한방’ 테마 명소로는 서울 제기동 약령시장 내에 자리한 ‘서울한방진흥센터’와 전북 완주군 ‘구이 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을 선정했다.

‘뷰티·스파’ 테마의 신규 웰니스 관광지로는 아로마 오일과 꽃차 등을 활용한 개인 맞춤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가 있다.

김관미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웰니스관광은 코로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인해 2027년에 산업 규모가 1조2000억 달러(1428조원 상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한국 웰니스관광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 웰니스 관광지인 ‘서울한방진흥센터’. 한국관광공사 제공
강원 로미지안 가든. 한국관광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