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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위’ 대권행보 속도…트럼프 본격 비판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미리 공개 연설문서 친정 공화당에 ‘탈 트럼프 노선’ 변화 촉구

“8번 중 7번 대선패배 당 궤도수정 절실…의회난입, 트럼프 탓”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차기 대권을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CNN은 3일 사전 입수한 연설문을 토대로 호건 주지사가 이날 저녁 캘리포니아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 초청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벗어나지 못하는 공화당 노선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는 연설에서 “지난 8번의 대선 중 7번을 패배하고, 심지어 조 바이든조차 꺾지 못한 당은 궤도 수정이 절실하다”며 “지난 대선은 도둑질당하지 않았다. 우리는 단지 다수를 설득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호건 주지사는 특히 지난해 1월 6일 의회난입 사태를 ‘민주주의에 대한 충격적인 공격’으로 규탄하며, 이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잘못된 선동 때문이라고 비판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여온 메릴랜드에서 재선에 성공한 호건 주지사의 부인은 한국계다. 국내에는 ‘한국 사위’라는 별명으로도 친숙하다.

CNN은 주지사 재선에 성공한 뒤 공화당의 ‘잠룡’으로 분류되는 호건 주지사가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인 자신의 정견을 앞세워 대권 행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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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수 진영이 약세인 여성과 아시아계, 히스패닉, 청년층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호건 주지사는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일관되게 선을 그으며 공화당의 노선 수정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2020년 대선 경선에 트럼프 전 대통령 대항마로 출마하는 방안을 고민했고,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투표 당시 상원의원이었다면 찬성했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2023년 1월까지가 임기인 호건 주지사는 당내에서 강한 압박을 받아 온 상원 의원 출마를 고사하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그는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내 임기는 2023년 1월까지고, 그 이후 미래가 어디로 이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직후 CNN 인터뷰에서도 그는 대선 출마 고려 질문에 “2023년 1월 이후 확실히 살펴보겠다”며 의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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