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선 모의 재외선거, 21일 실시

전세계 170여개 공관서…4일까지 신청해야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1일 170여 개 재외공관에서 모의 재외선거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재외선거의 모의 투표에 참여하려면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접수를 4일까지 각 공관 전자우편 주소로 하면 한다.

이번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은 모의 재외선거에만 유효하고, 실제 내년 대선 때는 다시 신고·신청을 해야 한다.

투표용지는 다음 날 외교행낭으로 국내에 반입되며, 30일 개표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도 등 모의 재외선거 참여가 어려운 공관도 있다”며 “영사업무를 보는 182개 공관 가운데 170여 개 공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애틀랜타총영사관은 아직 모의선거 참여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해 모의 재외선거 참가자는 54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모의 재외선거에 사용된 비품들 [연합뉴스 DB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