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서도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 확인

CDC 감염 의심 조사“해외 여행자, 현재 격리 상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플로리다 보건당국은 플로리다 브로워드카운티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2일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에 따르면 브로워드카운티 보건국은 성명을 통해 “이번 감염 의심 사례는 해외 여행에서 돌아왔다”며 “감염 의심자는 현재 격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국은 현재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여부를 통보하고 있다”며 “하지만 감염확산의 위험성은 여전히 낮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원숭이두창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백신 배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8일 매사추세츠주에서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지난 20일에도 뉴욕의 한 시민이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이스라엘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도 확인되면서 전 세계 15개국에서 발생이 보고됐다.

아프리카에서 주로 유행하던 원숭이두창은 최근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