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검찰, 트럼프 선거개입 조사 결과 곧 공개

대배심, 루디 줄리아니 등 8개월간 소환조사…검사장 “기소 임박”

미국 조지아주 대배심에 소환된 루디 줄리아니
대배심에 소환된 루디 줄리아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지난해 8월 17일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법원에 대배심 증언을 위해 소환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당시 선거 개입 여부를 수사 중인 조지아주 검찰이 곧 수사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고등법원 로버트 맥버니 판사는 풀턴 카운티 검찰 패니 윌리스 검사장에게 오는 16일까지 수사보고서 일부를 공개하라고 13일 명령했다.

풀턴 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5월부터 법원 명령에 따라 특별 대배심을 구성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 관련 인사를 잇달아 소환 조사해왔다.

대배심은 지난 1월 비공개 수사 보고서를 작성한 후 해산했다. 보고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사 대상 일부를 기소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대배심은 8개월의 수사 기간 중 75명을 소환조사했으며, 줄리아니 전 시장 등 18명이 기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AJC는 보도했다. 윌리스 검사장은 대배심 수사 종료 후 “기소가 임박했다”고만 밝혀왔다.

미국 조지아주 검찰, 트럼프 선거개입 조사결과 곧 공개

풀턴카운티 패니 윌리스 검찰청장이 지난달 24일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개입 수사 보고서 공개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