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 역대 최다 리콜 행진

후방 카메라 결함으로 140만대 리콜

포드가 후방 카메라 결함 문제로 140만대 이상 차량을 리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차량에서 후진 시 후방 카메라 영상이 왜곡되거나 간헐적으로 끊기거나 아예 표시되지 않을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5~2020년형 익스플로러, 토러스, C-맥스, 이스케이프, 플렉스, 퓨전, 피에스타, 머스탱 등이며, 링컨 MKZ·MKT도 포함된다.

딜러사는 결함 여부를 점검한 후 필요 시 무상으로 카메라를 교체하게 된다.

포드는 올해 초 비슷한 문제로 2015~2019년형 차량 190만대를 리콜한 바 있다.

해당 조치에는 링컨 내비게이터, 머스탱, F-시리즈, 엣지, 레인저, 익스페디션, 이코노라인, 트랜싯 등 주요 차종이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켈리블루북(KBB)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만 103건 이상의 리콜을 발표하며 미국 완성차 업체 중 최다를 기록했다. 이미 종전 최고치였던 연간 77건을 넘어선 수치다.

NHTSA는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에 미달하거나 안전 결함이 발견될 경우 제조사는 소비자에게 이를 통보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콜 안내문은 이달부터 발송되며, 최종 수리 방법이 확정되면 추가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전자장비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품질 관리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토트레이더의 브라이언 무디 편집장은 “대부분의 리콜은 예방 차원에서 이루어지지만, 기록적인 리콜 건수는 우려할 만한 신호”라며 “포드는 품질 측면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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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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