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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미국 확진자 연령대 15살 낮아져”

“최근 팬데믹, 1차 유행의 연장…2차 대유행 아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평균 연령이 불과 몇 달 전에 비해 약 15년 정도 낮아졌다고 6일 밝혔다. 또 최근의 발병사례 급증은 올해 초 시작된 팬데믹의 연장이지 2차 대유행은 아니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최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파우치 소장은 “현재 감염자의 평균 연령은 몇 달 전보다 15년이나 젊어졌으며 특히 뉴욕과 뉴올리언스, 시카고가 매우 심하게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코로나19를 심하게 앓을 가능성은 적다해도 “몇 주 동안 활동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플로리다 환자의 중위연령이 33세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4월 당시의 확진자 중위 연령은 50대~60대였다. 그는 젊은층은 사망률이 현저히 낮지만 증상이 없어 다른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와 같은 주에서는 최근 매일 수천 건의 감염이 발생하고 입원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5월에 경제를 재개하기 위해 서둘렀다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이에 대해 “제2차 대유행이 아니라 올해 초 처음 보고된 유행의 연장에 해당한다”면서도 “당장 해결해야 할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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