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애틀랜타 뉴스 ATLANTA K

애틀랜타 뉴스 ATLANTA K

smart news, true story

Primary Menu
  • HOME
  • LATEST
  • LOCAL
    • ATLANTA
    • ALABAMA
    • FLORIDA
    • NEWS
      • USA
      • KOREA
      • WORLD
      • PEOPLE
      • SPORTS
  • LIVING
    • FOOD
      • ASSI MARKET
      • EATS
      • FOOD BIZ
      • RECIPE
    • HEALTH
    • BEAUTY
    • EDUCATION
    • RELIGION
    • TRAVEL
  • POP
    • KPOP
    • E-BIZ
    • TV&MOVIE
  • BIZ
    • BIZ FOCUS
    • AUTO
    • REAL ESTATE
    • K-BIZ
  • COLUMN
Light/Dark Button
Subscribe
  • Uncategorized

[특별기고] “교만은 천천히 자살하는 것”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

“교만은 천천히 자살하는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40년을 가르치면서도, 막상 나는 겸손하지 못했다. 세상에 잘났다는 사람을 우습게 알고, 그래서 손해도 많이 봤다. 그런 나를 잘 아는 어느 선배가 더 머리를 숙이고 살라는 뜻으로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

1950~60년대 법조계에 고재호(1913~1991·사진)라는 어른이 계셨다. 대법관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지냈으니 법조계에서 이룰 만큼 이룬 분이었다.

대법관으로 있던 1950년대 고향 전남 담양에 갈 일이 있었다. 그 시절에는 대법관에게도 전용 차량이 없었다.

Advertiser 1
Advertiser 2
Advertiser 1
Advertiser 2

광주까지 열차로 가서 시골 완행버스를 타고 다시 고향으로 가려면 버스 종점에서 내려 걸어서 개천을 건너야 했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개천을 건너려는데 마침 젊은 순경이 보더니 기왕에 다 벗었으니 자기를 좀 업어 달라고 했다.

고 대법관이 1913년생이라 그 무렵에 40대 후반이었으므로 젊은 순경이 무례했거나 철딱서니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고 대법관은 아무 불평 없이 그 젊은이를 업어 개천을 건넜다. 고 재판관이 양말을 주섬주섬 신는데 순경이 “어디 가시느냐”고 물었다.

“건넛마을 고향 집에 갑니다.” “뉘 댁을 가시는지요.”
“집안에 혼사가 있어 가는 길이라오.” “함자가 누구신지요.” “고재호올시다.”
그러자 그 순경은 꼬꾸라지듯이 놀라 엎어졌다.

고씨 댁에 서울에서 귀한 어른이 오시니 업어서 개천을 건너서 잘 모시고 오라”고 경찰서장이 보낸 인근 파출소 순경이었기 때문이다.

완장 차고 모자 큰 사람치고 겸손한 사람을 본 적이 드물다.
누군들 처음부터 교만하려고 작심했을까마는 그게 쉽지 않더라.

“겸손이 영광보다 먼저이다.”(『구약성경』 잠언 15장 33절)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이래 신뢰 위기로 흔들리는 사법부를 보며 ‘참 어른’으로 존경받던 고재호 재판관이 더 그립다.

<건국대 정치학박사, 미국 조지타운대 객원교수, 건국대 대학원장, 동석좌교수로 퇴직>

download

Share
Advertiser 1
Advertiser 2

Post navigation

Previous: [포토뉴스] 미션아가페, 헤이프빌 커뮤니티센터 개관
Next: ‘4월2일 자동차 관세’ 예고…현대차그룹 비상

관련기사

unnamed-22-e1768977170811.jpg
  • Uncategorized

[기자의 눈] 기록은 사라지고 갈등만 남았다…동남부 40년사의 민낯

paul 1 month ago 0
616455755_33439484755699990_6532231422681509712_n-e1768977950441.jpg
  • Uncategorized

[속보] 한덕수, 1심 징역 23년 선고…법정 구속

paul 1 month ago 0
  • Uncategorized

애틀랜타는 빗겨갔지만, 조지아 중부 일대 눈 덮여

paul 1 month ago 0

Recent Posts

  • 아씨마켓, ‘봄 소풍 기획전’ 진행
  • [아씨마켓] 한인 식품점 세일 정보
  • 봄방학 겹친 국내선 항공료 최대 2배 상승…저가 항공사 직격탄
  • 미국에 ‘주인 없는 돈’ 수십억달러…“7명 중 1명은 찾아갈 돈 있을 수도”
  • 애틀랜타 월드컵 개막 3개월 앞…50만명 방문한다

Biz Cafe

KakaoTalk_20260305_084925617
  • FOOD

아씨마켓, ‘봄 소풍 기획전’ 진행

paul 12 hours ago 0
ASSI SALE AD_GA_KOREAN 2FULL_031326_cr1
  • ASSI MARKET

[아씨마켓] 한인 식품점 세일 정보

paul 12 hours ago 0
delta-2
  • LIVING

봄방학 겹친 국내선 항공료 최대 2배 상승…저가 항공사 직격탄

paul 13 hours ago 0
irs
  • NEWS
  • USA

미국에 ‘주인 없는 돈’ 수십억달러…“7명 중 1명은 찾아갈 돈 있을 수도”

paul 13 hours ago 0
Atlanta K (애틀랜타K) 발행·편집인: 이상연 (Paul S. Lee)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은 (Eunice Lee) 주소: 3509 Duluth Hwy, Duluth, GA 30096 대표번호: 1-678-687-0753 | 이메일: news@americak.us 콘텐츠 제휴 및 뉴스 제보: news@americak.us © Copyright 2023. All Rights Reserved by Atlantak.com | ReviewNews by AF themes.
애틀랜타K
회사소개 광고 문의 Media Kit Contact

ATLANTA K MEDIA.LLC  

Publisher Paul S. Lee | Editor Eunice Lee

3509 Duluth Hwy, Duluth, GA 30096

1-678-687-0753 | news@atlantak.com ©Copyright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