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 별거설 솔솔

마이클 울프 신작 “멜라니아 마러라고 리조트 거주 불분명”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플로리다주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멜라니아 여사가 리조트에 함께 살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베스트셀러 ‘화염과 분노’의 저자 마이클 울프의 신간 ‘산사태:트럼프 대통령직의 마지막 나날들'(Landslide: The Final Days of the Trump Presidency) 발췌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울프는 “백악관에서의 지난 4년 동안 그녀가 백악관 혹은 본인의 부모가 정착한 메릴랜드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분명했던 적이 없다”며 “마찬가지로 이곳 마러라고에서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월 트럼프 부부와 가까운 한 소식통도 CNN에 “멜라니아 여사가 마러라고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녀는 사람들과도 어울리지 않고 있으며, 남편 직원들과의 교류도 거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에도 백악관으로 입성하지 않고 한동안 뉴욕에서 머무는 독자적인 행보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 입성 지연과 관련해 막내아들 배런의 학기가 모두 끝난 후 워싱턴 DC로 이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 퇴임 후 공식적인 개인 사무실을 차렸으나, 세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울프는 트럼프 부부가 마러라고 레스토랑 중앙의 줄이 쳐진 테이블에서 둘 만 식사를 하는 일이 잦다며 “그들은 다소 동물원의 동물처럼 보인다. 아니, 마치 갓 결혼한 신혼부부처럼 보인다”고 표현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말을 폭로한 울프의 ‘산사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 출간된다.

조지아주 발도스타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