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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저주를”…코로나 사망 남성 부고 화제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숨진 남성 부인이 트럼프 책임 묻는 글 지역신문에 실어

텍사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한 70대 남성의 부음 기사가 소셜미디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더힐 등 외신들이 3일 보도했다.

이 부고에는 이 남성의 사망에 대한 애도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을 소홀히 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에 대한 저주에 가까운 비난이 담겼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나기(79)는 지난 7월 22일 병원 중환자실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고, 그의 부인인 스테이시가 작성한 부음 기사는 지난달 30일 지역 신문에 게재됐다.

스테이시는 부음에서 “데이브는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했지만 당신들은 그렇지 않았다”며 “당신들 모두 부끄러운 줄 알아라. 카르마(업보)가 당신들 모두를 찾길 바란다(준대로 받는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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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시는 남편의 죽음은 “피할 수 있었었던 것”이라며 “그와 다른 모든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은 트럼프와 애벗 그리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사람의 목숨보다 자신의 인기와 표를 더욱 걱정하는 모든 정치인 탓이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또 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을 따르지 않으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자신의 ‘권리’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 수많은 무지하고,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인 사람들 탓도 있다”고 분노를 이어갔다.

현지 지역 언론사에는 부음 기사가 사실인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시는 현지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이것(코로나19 사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나를 너무 화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죽어가는 사람들은 특별히,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많은데, 젊은 사람들도 많이 죽는다. 하지만 그들은 ‘나이 든 사람들 일인데 왜 신경 써’라고 하는 것 같다. 내 남편과 20년을 함께 살았는데 갑자기 그가 떠났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테이시는 또 팬데믹이 미국에서 정치 쟁점화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분노를 표했다. 그는 “이건 정치가 아니라 삶과 죽음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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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efferson Jimplecute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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