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대규모 서비스 중단 보상…앱 통해 신청 가능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최근 발생한 전국적인 통신 장애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계정당 20달러 크레딧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장애는 1월 14일 시작돼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0시간까지 이어졌으며, 수만 명의 고객이 통화, 문자, 데이터 서비스 이용에 차질을 겪었다.
버라이즌은 장애가 해소된 이후인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보상 방침을 밝혔다.
회사 측은 20달러 크레딧이 전면적인 환불이나 손해 배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평균적으로 며칠치 기본 서비스 요금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버라이즌은 “이번 크레딧은 발생한 문제를 모두 보상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고객의 시간을 존중하고 이번 사안을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해당 크레딧은 myVerizon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된다.
영향을 받은 고객은 계정에 로그인하면 크레딧을 수락할 수 있는 안내가 표시될 예정이며, 크레딧이 계정에 반영될 경우 문자 메시지로도 통보받게 된다.
다만 크레딧이 실제로 적용되는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기업용 계정을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버라이즌이 개별적으로 연락해 보상 절차를 안내할 계획이다.
버라이즌은 15일 오후 10시 20분(동부 기준)에 장애가 공식적으로 해결됐다고 밝혔다.
고객들에게는 단말기를 재시작해 서비스 복구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회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많은 고객을 실망하게 했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모든 영향을 받은 고객에 대해 계정 크레딧을 제공하고 추가 업데이트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버라이즌은 장애의 구체적인 기술적 원인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번 사안을 모니터링했으나, 규제 조치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Verizon은 장애와 관련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며, 추가 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