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앤 보드카’ 술 출시

앱솔루트와 제휴해 캔 주류 출시…미국 판매는 ‘아직’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는 16일 스프라이트 음료에 보드카를 섞은 알코올 캔 음료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코카콜라와 ‘앱솔루트’ 보드카 소유 기업인 페르노 리카드는 ‘앱솔루트 & 스프라이트’가 내년 초 유럽에서 스프라이트와 스프라이트 제로 슈가 버전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음료는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및 영국 등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지만 미국 출시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코카콜라는 탄산음료 판매가 감소하자 칵테일을 생산하기 위해 주류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모색해 왔다. 이번 앱솔루트 & 스프라이트는 테네시 위스키 업체 잭 대니얼과 선보인 ‘잭 & 코크’에 이은 2번째 주류 음료이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앱솔루트 & 스프라이트 출시는 토탈 음료 회사로서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알코올 음료는 알코올 5%로 발매되지만 국가별 규제에 따라 도수가 달라질 수 있다 .

프랑스 주류업체인 퍼노드 리카드는 앱솔루트 보드카 외에도 글렌리벳 스카치 위스키, 마르텔 꼬냑, 비피터 진, 페리에 샴페인 등 유명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앱솔루트 보드카와 스프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