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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일부 제품 리콜…“사용 즉시 중단하세요”

보조배터리·에어컨·덤벨·타이어 등 다양한 품목 포함

대형 유통체인 코스트코(Costco)가 최근 몇 달 동안 다수의 제품에 대한 리콜을 단행하고 소비자들에게 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리튬 배터리 과열, 곰팡이 발생, 타이어 안전기준 미달, 제품 설계 결함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코스트코는 제품별로 제조사와 모델명, 위험 내용 등을 명시한 리콜 공지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리콜 대상 주요 제품은 다음과 같다.

▷Anker 보조배터리 (모델 A1257 / A1263)
해당 제품은 리튬이온 배터리 결함으로 인해 과열 및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nker 측은 “즉시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Danby 및 Midea U자형 창문형 에어컨
물이 제대로 배수되지 않아 곰팡이 발생 우려가 있으며, 이는 호흡기 감염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일부 모델은 텍사스 및 루이지애나에서 유통되었다.

▷Michelin Agilis CrossClimate 타이어
타이어 내구성과 관련한 연방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트레드 고무 조각이 분리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Bridgestone Blizzak 6 타이어
DOT 인증 마크가 누락된 제품으로, 기준 성능은 충족하나 잘못된 사용으로 사고 위험이 존재한다.

▷BowFlex 조절형 덤벨
운동 중 무게판이 분리되는 사고가 보고되었으며, 직접적인 충격 부상 위험이 있어 사용 중단이 요구된다.

▷Topo Chico 미네랄 워터 (18병 팩)
특정 로트에서 Pseudomonas 세균 오염 가능성이 확인되어 면역 취약자에게 감염 위험이 있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에서 유통됐다.

▷Fresh & Ready Foods 샌드위치 및 샐러드 (AZ, CA, NV, WA 일부 매장)
5월 11일 유통기한 제품에 리스테리아균 감염 가능성이 있어 소비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 세균은 노약자, 임산부에게 심각한 건강 위협을 줄 수 있다.

▷Igloo 90쿼터 쿨러
뚜껑을 닫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끼일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절단 및 손상 위험이 보고되었다.

▷Ninja Foodi 압력밥솥 겸 에어프라이어
뚜껑이 압력이 남은 상태에서 열릴 수 있는 구조적 문제로 인해, 심각한 화상 위험이 있다. 교체용 뚜껑을 받을 때까지 압력 기능 사용은 중단해야 한다.

리콜 대상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코스트코 공식 웹사이트 또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리콜 페이지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제품 제조사의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 또는 환불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코스트코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제조사들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코스트코 한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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