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페스티벌 사상 최대 수입

총 22만6천불…입장권 4만3천불, 부스판매 3만7천불

“무리한 후원 요청 줄이고 독자운영 기반 마련” 평가

지난 9월 29~30일 개최된 ‘2023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이 사상 최대 수입을 올리며 독자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일 열린 애틀랜타한인회 3분기 이사회에서 이미셸 수석부회장(페스티벌 총괄본부장)은 재정 보고를 통해 “총 22만6545.78달러의 수입과 19만5380.63달러의 지출로 총 3만1165.15달러의 수익을 남겼다”고 밝혔다. 수입은 지난해 19만1453.80달러를 뛰어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입은 항목별로 ▶후원금 10만4695.72달러 ▶책자 광고 1만1800달러 ▶경품권 판매 1만9400달러 ▶입장권 판매 4만3814.18달러 ▶부스판매 3만7047.20달러 ▶티셔츠 판매 5134달러 ▶주류 시음 3000달러 ▶행사용품 리턴 1654.68달러이다.

이미셸 본부장은 “1만달러를 목표로 했던 입장권 판매 수익이 4만3000달러를 넘어섰고 부스 판매도 3만7000달러, 티셔츠 판매도 5000달러 이상이었다”면서 “업체들의 후원금과 한인 업소들이 사실상 후원하는 책자광보 수입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입장권과 부스 판매가 늘어나 수입 증가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출 가운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한 항목은 출연진 사례비로 3만2900달러였으며 경품구입(2만2897.56달러)과 무대설치(2만500달러) 등에 많은 비용이 지출됐다.

이 본부장은 “입장권을 구입해 입장한 방문객은 8000~1만명으로 추산되며 업체와 후원자 등에 배부된 2만장의 입장권과 시니어와 군경 등의 무료 입장객을 더하면 최소 4만명 이상 최대 5만명이 페스티벌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엇보다 한인 업소들에 대한 무리한 후원 요청을 줄이고 입장권과 부스 판매 등을 통해 독자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은종국 코리안페스티벌 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