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로컬정부 파산 현실화

앨라배마 페어필드시 법원에 ‘챕터9’ 신청

코로나19으로 인한 재정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앨라배마주의 한 도시가 파산을 선언했다.

버밍햄시 인근에 위치한 페어필드시는 19일 “시의 지출이 수입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면서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정부기관의 파산조항인 챕터9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1만2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페어필드시는 US뱅크에 1800만달러의 부채를 비롯해 시교육청, 카운티 정부, 앨라배마 파워 등에 수백만달러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의 경찰서와 소방서 등 필수 서비스는 파산 신청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제공되며 시청직원에 해고 사태도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필드 시청/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