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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권 대란’…”신청 폭주로 발급에 두달”

paul 2 months ago (Last updated: 2 months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팬데믹 첫해 36만권→최근 1년 127만권 발급…여행 취소·연기 속출

캐나다에서 방역 규제 규제가 완화되면서 여권 신청이 폭증, 전국에서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CTV가 13일 전했다.방송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4월1일부터 1년간 전국에서 36만3000권의 여권이 발급됐지만 올해 3월 현재 최근 1년간 127만3000권으로 3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 때문에 제날짜에 여권을 받지 못해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또 여권을 발급하는 캐나다 서비스부의 전국 사무소 곳곳엔 민원인의 대기 줄이 장사진을 이뤘다.

서비스부의 민원 전화 창구에는 하루 5천 건에 불과하던 여권 관련 문의 전화가 최근 20만 건을 넘어 통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번 달에는 서비스부 사무소에서 시간당 17∼50캐나다달러(약 1만7000∼5만원)에 줄서기를 대행하는 광고가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 키지지에 등장했다고 CTV가 전했다.

서비스부에 따르면 여권 발급 처리 기간은 통상 10∼20일 걸렸으나 올해 4월엔 평균 25일로 늘었다.

여권 신청이 폭주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2년간 정부가 비필수 여행을 사실상 금지했다가 각종 방역 수칙을 해제하면서 빗장을 풀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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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권의 유효 기간을 확인하거나 갱신할 일도 없었지만 여행 규제가 풀리자 일제히 여권 신청에 나섰다고 서비스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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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V는 여권 갱신을 신청했다가 발급받지 못해 여행 계획과 항공편 예약을 취소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일부 여행객은 2월 여권을 신청했으나 아직 발급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벨라쿨라에 사는 한 주민은 신청 두 달이 지나도록 여권이 안 나왔다면서 유럽 여행을 함께 계획했던 친구들이 자신만 빼고 떠났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또 지난달 말 멕시코와 쿠바로 여행을 가려 했던 온타리오주의 부부도 여권 발급 지연으로 계획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서비스부 사무소에 직접 문의했지만, 정부 대표 전화를 이용하라는 답변만을 들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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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공항의 여행자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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