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벽난로 켰다가”…귀넷 주택 화재

해외 장기체류 후 귀가한 가족, 가스 끊겨 불 피워

귀넷소방국 제공

 

22일 이른 아침 귀넷 카운티에서 주택 한 채가 화재로 소실됐다.

ANF에 따르면 귀넷 소방국은 이날 오전 1시경 릴번시 잭 러셀 런 로드 선상에서 주택 화재에 대한 911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은 지붕을 뚫고 불길이 치솟고 있는 2층짜리 단독 주택에 도착해 집 내부를 철저히 수색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은 없는지 확인 후 화재 진압에 들어갔다.

소방국에 따르면 몇 달 동안 해외에 머물렀다가 집에 돌아온 집주인은 천연가스 공급이 끊긴 것을 알게 됐고 추운 날씨 때문에 벽난로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얼마 후 벽 안쪽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고 벽이 뜨거워졌을 때 집에 불인 난 것을 깨닫고 즉시 신고했다.

집주인은 집 안에 연기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적십자사가 성인 거주자 2명과 반려견 1마리를 지원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사고를 우발적인 화재로 판단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