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 애틀랜타서 5명 피살

총격사건 이어져…살인사건 20년만에 최다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에서 총격사건이 이어져 5명이 숨지고 수명이 부상당하는 참극이 빚어졌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48시간 동안 10건 이상의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5명이 사망했다.

추수감사절인 27일 오후 5시15분경 카버 드라이브의 한 주택에서 데이비드 덴슨(38)씨가 총에 맞아 그래디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병원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피해자는 언쟁을 벌이다 총에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경에는 하디 스트리트에서 한 남성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30분경 한 여성이 등에 총을 맞고 그래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밤 10시에도 모어랜드 애비뉴의 한 식품점에서 한 남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후송도중 숨졌고, 28일 오전 2시에는 드류리 스트리트의 한 주택에서 남녀 커플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애틀랜타시는 추수감사절 연휴 직전 13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지난 20년간 최다를 기록했다.

자료사진/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