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수면 자세는?…왼쪽으로 누워 자라

옆으로 자면 목-허리 통증 완화…코콜이 완화도 도움

사람들은 삶의 3분의 1을 침대에서 보낸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허리-목 통증 등으로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미국 최고 병원 가운데 하나인 메이요 클리닉의 수면 전문가들은 “누워 자는 자세가 숙면과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면서 “옆으로 누워자는 것이 가장 좋은 수면법”이라고 조언했다.

로이스 크랜 박사는 “똑바로 누워 자는 사람들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편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등을 대고 자는 것이 사실 최악의 수면 자세”라고 말했다.

그는 “침대에 등을 대고 자면 혀와 턱이 아래로 떨어져 기도가 막힐 수 있다”면서 “또한 많은 사람들이 등을 대고 자면 코를 더 많이 골게 된다”고 설명했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기도를 열어주기는 하지만 척추와 목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비렌 소머즈 박사는 “옆으로 자는 것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고 코골이도 줄일 수 있다”면서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가장 좋은 수면 방법”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옆으로 자는 것이 좋고, 특히 임신 말기에는 왼쪽으로 자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으로 자면 내부 장기의 압력을 막아주고 건강한 혈류를 촉진한다.

옆으로 누워 자면 목과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특히 무릎 사이에 작은 베개를 놓는 것이 추천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Author BruceBla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