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 동문들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에 써주세요”

46회 동기 최병일 동남부연합회장에 후원금 1만불 전달

재외동포재단 올해 연합회에 1만1천불 지원하기로 결정

청주고등학교 제46회 동문회(재경회장 박동준)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 예방을 위해 동문인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에 1만95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연합회는 지난 14일 오후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류찬열, 심윤태 동문 등 청주고교 46회 동기 80여명이 동기인 최병일 회장을 격려하기 위해 십시일반 모금한 후원금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미주 한인들이 아시안 증오범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멀리 한국에서 동문들이 후원금을 보내왔다”며 “동남부 한인동포들을 위해 값지게 사용하고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은 올해 동남부한인회연합회에 총 1만1000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재단은 지역 한인회의 코로나19 지원금으로 5000달러, 아시안증오범죄 대처 및 예방에 3000달러, 가을에 열릴 예정인 문화행사 비용으로 3000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