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다 비슷하게 생겨서 투표 ID 필요”

미시간주 선거부정 청문회 줄리아니측 증인 ‘망언’

본인도 인도계…”백인이 인종차별 피해” 황당 주장

IT 전문가인 인도계 여성이 미시간 주의회에서 열린 선거부정 관련 청문회에서 “중국계 미국인은 다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이 안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투표시 사진이 부착된 ID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비난을 사고 있다.

트럼프 캠프의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가 신청한 공화당측 증인으로 지난 2일 청문회에 출석한 히마 콜라나지레디 ASCII사 CEO는 증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도계들이 서로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서로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은 중국계”라면서 “Chow(중국인을 비하하는 속어)가 투표장에 나타나면 누구인지 구분이 안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 명의로도 투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콜라나지레디는 지난달 대선의 공화당 참관인으로 디트로이트 개표결과를 감시했었다. 그녀는 “나는 많은 것이 잘못된 나라(인도)에서 왔다”면서 “인도에는 많은 부패문제가 있지만 선거만큼은 제대로 된 ID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사실 백인들이 인종차별의 피해자들이며 백인들은 선거관리 직원들에게 집단적인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히마 콜라나지레디/Photo : Twitter @Phil_Lewis_ (Left), @TepidButterASMR (Right) via NEXTSH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