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이 가장 후회하는 대학 전공은?

미국 대학 졸업생 44%는 “전공선택 후회해”

저널리즘 불명예…만족도 1위는 컴퓨터공학

대학 학위를 가진 모든 구직자의 44%가 자신의 전공 분야를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에 따르면 구직사이트 집리쿠르터(ZipRecruiter)가 구직 중인 1500명 이상의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저널리즘, 사회학, 커뮤니케이션 및 교육이 가장 후회하는 대학 전공 목록 1위를 차지했다.

시넴 부버 경제학자는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 동안 급여와 직업 안정 이상의 이유로 이러한 분야에 끌릴 수 있지만 졸업하면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간신히 청구서를 지불하게 될 때 월급은 더 중요해 진다”고 덧붙였다.

전공을 후회한 졸업생들 중 대부분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컴퓨터공학이나 경영학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조사에서 일반적으로 최고 연봉 대학 전공자들은 최저 연봉 전공자들보다 평생 동안 340만 달러를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리쿠르터는 취업 전망이 좋고 초봉이 높은 졸업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 가장 만족한다고 밝혔다.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은 연평균 초봉이 거의 10만 달러에 달했으며 전반적으로 가장 행복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학, 공학, 간호학, 경영학, 금융학을 전공한 학생들도 자신들의 선택에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부버는 “급여가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며 “고용안정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때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뉴욕 AP=연합뉴스) 뉴욕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테일러 스위프트가 졸업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